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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신라젠(215600)이 엠투엔(03331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해 5월 거래정지 됐고, 신라젠은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당사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1년의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했다. 이에 당사는 주식 거래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신라젠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결과 엠투엔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엠투엔은 총투자금액, 자본의 성격, 자금조달 계획, 임상 계획, 파이프라인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이에 양사는 본 계약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납입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엠투엔은 1978년에 디케이디엔아이 이름으로 설립돼 스틸드럼 제조 및 판매, 각종 철강제품 등의 사업을 하다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주총을 열어 엠투엔으로 사명을 변경, 엠투엔바이오를 출범시켜 미국 신약개발 전문업체 GFB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엠투엔과 GFB는 엠디앤더슨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다방면에 걸친 검토 끝에 미래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고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본 계약까지 모든 과정에 성실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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