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최근 비트코인이 폭락하며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보여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나, 20일 오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480원대로 내려갔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은 하락세를 맞아 각각 6900만원 선, 270만원 선, 32만원 선, 16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일주일 상승률 1위인 도지코인은 뉴에그의 결제 수단 체택으로 인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미국의 전자제품 거래 사이트 뉴에그는 비트페이를 통한 공식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체택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독주하며 끝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던 도지코인은 같은 날 돌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54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5.07%(26원) 하락한 487원에 거래됐다.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루머, 터키 정부의투 암호화폐 결제 사용 중단,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대량 주식 처분을 통한 차익 실현 등으로 하락세를 맞았다.

아울러 19일 정부는 가상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과 사기, 불법행위를 막고자 이달부터 6월까지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각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와 감시에 나설 것이라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인식과 불안감에 하락폭은 커져만 가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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