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맥그리거,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된 후 풀려나
각종 구설로 논란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맥그리거 SNS
UFC 스타 코너 맥그리거가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맥그리거 SNS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UFC 최고의 스타 코너 맥그리거(34)가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 인디펜던트'는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더블린 서쪽에서 벤틀리 콘티넨털 GT를 타고 난폭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24일(이하 한국 시각) 밝혔다.

맥그리거는 현장에서 체포됐고, 차량은 압수됐다. 아일랜드에서 난폭운전을 하면 벌금은 물론 6개월 이하 실형에 처할 수도 있다. 맥그리거 대변인은 "체육관으로 향하던 길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며 "약물과 음주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를 마친 그는 풀려났고, 차량도 돌려받았다.

전 UFC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인 그는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렸다. 2020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1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그리거가 소유한 고급차량 벤틀리다. /맥그리거 SNS
맥그리거가 소유한 고급차량 벤틀리다. /맥그리거 SNS

그러나 맥그리거는 사건, 사고로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과속 운전으로 운전면허 정지와 벌금을 물었다. 2018년에는 라이벌이었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4)가 타고 있던 버스 창문을 깨 난동을 피웠다. 2019년에는 한 술집에서 자신이 권한 술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노인을 폭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더스틴 포이리에(33)와 맞대결에서 경기 중 다리 골절 부상으로 1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현재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재활 중인 그는 올해 말 다시 옥타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복귀전 상대로는 자신에게 2차례 패배를 안겼던 포이리에가 유력하다.

김호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