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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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코리안좀비' 정찬성(34·MMA/AOMG)이 UFC 타이틀전에서 생애 두 번째 고배를 마신 후, 후련한 마음을 밝히며 밝은 미소를 드러냈다. 

정찬성은 지난 11일 SNS에 첫째 딸 은서 양이 쓴 그림 편지와 몇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아빠 엄마. 수고했어요. 사랑해요. 최선을 다했어요. 다음에 챔피언이 꼭 돼요. 아빠가 졌지만 멋있었어요. 2022년 4월10일 은서가"라고 적혀 있다.

정찬성은 두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얼음 찜질을 하고 있는 정찬성의 얼굴은 상처투성이었지만, 두 딸과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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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은 지난 10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베터런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의 UFC 273 메인 이벤트 페더급(-66㎏)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레퍼리 스탑 TKO로 패배했다.

이후 정찬성은 자신의 SNS에 "아쉽거나 후회되거나 그래야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다"며 "챔피언이 이정도라는걸 배운것에 허탈할뿐. 나의 실패가 대한민국 격투기 다음 세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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