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약 600명의 동호인들 참가
김택수 "즐거운 탁구 위해 노력할 것"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의미 있는 탁구축제가 열렸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의미 있는 탁구축제가 열렸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지난달 29일부터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가 1일 성료했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탁구협회(회장 홍기남)가 주관한 이 대회는 고(故) 조양호 전 대한탁구협회장(한진그룹 전 회장)의 탁구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무대다. 고인의 호 ‘일우(一宇)’가 타이틀을 수식해 취지를 기렸으며 대한항공이 주요 후원사로 함께 했다.

故 조양호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으로서 약 12년간 총액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한국 탁구 발전을 이끌었다. 고인은 탁구인들의 화합을 염원했으며 장기적 시각에 기초한 전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자주 강조했다. 탁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생활체육 동호인 일반부 경기, 실버세대 중심의 라지볼부 경기, 초등부(U-13)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를 함께 열어 조양호 전 회장의 숭고한 유지를 반영했다.

전국 각지에서 약 60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꿈나무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남자부 이승수(대전동문초), 여자부 윤서하(서울미성초)가 각각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 상장과 부상 외에도 풍성한 경품이 제공돼 참가 선수들을 즐겁게 했다.

생활탁구 디비전리그와 청소년 동호인들의 i리그를 준비 중인 대한탁구협회는 8월 또 한 차례의 대규모 전국 생활체육 탁구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대한탁구협회는 동호인들의 즐거운 탁구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신경을 쓰고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우리 탁구 발전을 위해 동호인 여러분들도 더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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