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근혜 정부 기재부 2차관 역임...2019년부터 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윤석열 정부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임명했다.

방 신임 실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원 수성고와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와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8회를 거쳐 공직에 들어온 방 실장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에 이어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2015년에는 기재부 제2차관을 지냈다.

이후 2015년부터 2년간 보건복지부 차관, 2018년엔 김경수 경남지사 역임 당시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9년 10월부터는 기재부 산하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해 왔다.

지난달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실상 국무조정실장 내정 수순에 있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여당 등의 반발 속에 자진사퇴함에 따라 대통령실은 재차 인선을 준비했다.

방문규 신임 실장은 한 총리를 보좌하며 중앙 행정기관의 지휘 및 감독, 정책 조정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방 실장과 한 총리는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엔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김수혜 전 쿠팡 홍보총괄 전무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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