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2700만원대를 회복하며 소폭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0% 이상 폭등하고 있는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1일 오후 6시 44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83% 상승한 2739만6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질리카(ZIL)는 전일 대비 22.60% 상승한 54.80원에 거래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 중앙 은행, 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되며, 거래내역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관리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제한된 발행량 덕분에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질리카는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샤딩(Sharding)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ZIL은 질리카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거나 트랜잭션 시 수수료로 사용된다. 

기술적 특징으로 질리카는 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Practical Byzantine Fault Tolerance, PBFT)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합의에 필요한 노드의 수가 줄어들어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질리카는 하나의 네트워크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여러 부분으로 나눠 다수의 네트워크로 데이터 전송을 하는 네트워크 샤딩을 통해 효율적인 트랜잭션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두나무의 설명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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