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 가격이 3000만원대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비블록·웨이브 등 코인이 강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00시 32분 무비블록(MBL)은 전일 대비 23.78% 상승한 7.34원에 거래됐다. 같은시각 웨이브(WAVES)는 전일 대비 10.37% 상승한 7820원에 거래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무비블록은 영화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앙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블록체인 기반 P2P(Peer to Peer) 영화 배급 플랫폼이다. 영화 제작 및 유통 과정을 탈중앙화하고 참여자들에게 플랫폼 기여도에 따른 보상을 제공한다. 무비블록 토큰(MBL)은 무비블록 플랫폼 내의 경제활동에 사용된다. 기술적 특징으로 무비블록은 기존의 서비스를 제공하던 판도라TV 플랫폼의 일부를 사용해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3개의 블록체인 레이어를 통해 보안 및 안정성, 확장성을 개선했다. 무비블록의 레이어는 서비스에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앱 레이어, 앱 레이어와 분산화코어를 이어주는 서비스 레이어, 데이터와 토큰 유동성을 관리하는 분산화코어로 구성된다.

웨이브는 디지털 자산의 개발, 전송, 거래 및 디앱(DApp) 개발을 위한 플랫폼이다. 자체 내장된 P2P(Peer to Peer) 방식의 디지털 자산 거래 기능을 통해 탈중앙 거래소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디지털 자산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웨이브 토큰(WAVES)은 웨이브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다른 디지털 자산과 교환하거나, 토큰을 생성, 발급할 때의 수수료로 사용된다. 웨이브는 궁극적으로 블록체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적 특징으로 위임지분증명(Delegated Proof of Stake, DPoS)과 유사한 리스지분증명(Leased Proof of Stake, LPoS)을 합의 알고리즘으로 사용한다. 리스지분증명은 위임지분증명과 다르게 노드 생성에 제한이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웨이브만의 Waves NG 프로토콜을 사용해 시간당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높였다는 것이 두나무의 설명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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