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좌측에서 네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 위원 위촉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좌측에서 네 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정상화를 위해 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월 열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회 결정에 따라 관리단체로 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의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리단체 운영규정 제7조에 따라 꾸려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관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위원에는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성재준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유상철 전 국기원 운영처장, 한규학 경남태권도협회 회장, 박상만 대전태권도협회 실무부회장, 김성진 법무법인 베이시스 대표 변호사 등 7명이 위촉됐다.

앞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각종 분쟁과 규정 위반 사항 등과 관련,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요청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과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이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조정원 WT 총재와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장애인태권도협회 창립 주역인 오응환 이사장에게 관리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추천, 오응환 이사장이 이를 수락한 바 있다.

더불어 WT와 대한태권도협회는 태권도진흥재단과 관리위원회에 대한 허위제보와 허위진정 등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정상화를 흔드는 어떤 행위에 좌시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응환 위원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조속히 정상화 돼 WT,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과 함께 태권도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앞으로 꾸려질 집행부가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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