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2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 쾌거
잠시 휴식 취할 예정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은메달을 품에 안고 금의환향했다.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거머쥔 우상혁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앞서 19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끝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기록한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을 끝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우상혁은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 기록 2m36보다 1㎝ 모자란 2m35의 기록을 냈지만, 한국 육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엔 충분했다. 이전까지 세계선수권 높이뛰기에서 한국 육상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이진택(50)이 기록한 6위였다.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한국 육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근현 기자

우상혁은 취재진과 귀국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더 좋았겠지만 은메달을 딴 것도 기분이 좋다"며 "만족한다.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상혁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국제대회에 나선다.

다음달 10일 모나코, 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9월 7일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22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출전해 높이뛰기 최종 우승에 도전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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