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창립 32주년 맞아 ESG 경영 선포식 개최
김사엽 대표이사 "ESG 경영의 선도 기관 되겠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창립 32주년인 25일을 맞아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따른 전 임직원의 실천의지 제고 및 대내외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 공연장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제공
한국체육산업개발이 창립 32주년인 25일을 맞아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따른 전 임직원의 실천의지 제고 및 대내외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 공연장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이제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스포츠 역시 예외가 아니다. 활발한 환경 보호 및 사회공헌 활동의 '친환경 유니폼 착용', '환경 보고 경기장 관리', '재능 기부' 등이 ESG 경영이 좋은 예로 꼽힌다. 한국체육산업개발(대표이사 김사엽),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등 체육계도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올해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친환경·상생·청렴경영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여는 선도기관'이라는 ESG 경영 비전과 3대 전략 방향 및 12대 세부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또한, 창립 32주년인 25일을 맞아 ESG 경영 체계 구축에 따른 전 임직원의 실천의지 제고 및 대내외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올림픽공원 내 뮤즈라이브 공연장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ESG 경영전략 동영상 시청 및 ESG 경영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ESG 경영목표, 추진전략, 핵심 성과지표에 대해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강조했다. 김사엽 대표이사는 "탄소중립·친환경 생태계 조성·스포츠 및 문화를 통한 포용사회 기여 극대화,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 확립을 통해 ESG 경영의 선도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및 노사 모두의 협력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의 노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올림픽공원 직거래장터에서 ESG 갬페인의 일환으로 '업-데이(DAY)'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은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위해 비닐사용 줄이기,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분리수거 잘하기를 잘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지난달에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이창재)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립춘천숲체원(원장 최정호)과 올림픽공원 일원에서 숲속에서의 시간을 보내기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올림픽공원 나눔의 숲 체험'을 추진했으며, 소외계층 체력 증진 및 힐링 프로그램 개발, 체육인 진로탐색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김진균 Sh수협은행장과 조현재(오른쪽)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사회적 가치 공동 실현과 ES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김진균 Sh수협은행장과 조현재(오른쪽)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사회적 가치 공동 실현과 ES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3월 '스포츠로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ESG 경영비전으로 정하고 기관 고유역량에 기반한 ESG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환경 우선 경영,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관리, 친환경 체육인프라 중점 육성, 스포츠 중소기업 친환경 가치 확산이라는 추진 전략을 세웠다. 전문가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와 실무전담조직인 'ESG 경영팀'을 신설했다. 여기에 스포츠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65개 국민체육센터에 710억 원을 투입해 제로에너지 친환경시설도 조성했다. 현재 조성 중인 올림픽스포츠 콤플렉스, KSPO 스포츠가치센터 등 신규체육시설에도 50억 원을 투입해 지열·태양광 발전시설 등 에너지 자립형 그린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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