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998년 이후 최대 상승률...농축수산물·공업제품·서비스·공공요금 모두 상승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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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6.3% 오르며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1월 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봤을 때 108.74를 기록했다.

농축수산물·공업제품·서비스·전기·수도·가스 등 대부분 품목의 물가가 올랐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대비 8.9%가 상승했고, 경유(47.0%), 휘발유(25.5%), 등유(80.0%), 자동차용LPG(21.4%) 등, 유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축산물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7.1%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 상승이 25.9%로 가장 높았다. 오이가 73.0%, 배추 72.7%, 시금치 70.6%, 상추 63.1%, 파 48.5%를 기록했으며 수입쇠고기도 24.7%, 돼지고기 9.9% 상승률을 보였다.

전기, 가스, 수도 물가도 요금인상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15.7%가 올랐다. 

한편 체감 물가를 가리키는 생활물가지수도 1년 전에 비해 7.9% 오르며 마찬가지로 1998년 11월 이후 가장 급격한 오름세를 보였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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