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류세 인하 폭 확대·국제 석유제품 하락세 영향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 연합뉴스
휘발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되어 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율 확대 등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월7일~8월1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7원 내린 L(리터)EKD 1833.2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둘째 주(1861원) 이후, 약 5개월 만인 8월 첫째주(7월31일~8월4일)에 1800원대로 진입한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 영향으로 6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84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1808.6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 역시 6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2.2원 내린 L당 1927.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의 1900원대 진입은 5개월 만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대구(1857원)였다. 부산(1870원), 울산(1874원), 인천(1882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1956원)은 가장 비싼 경유 가격을 기록했으며, 이어 제주(1944원)와 강원(1932원)순으로 비쌌다. 

한편, 휘발유 가격이 더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경유와 가격차는 L당 100원 가까이 벌어졌다. 정유업계 및 전문가들은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까지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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