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3200만원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시빅(CVC) 코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6일 오전 1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5% 상승한 3256만원에 거래됐다. 같은시각 시빅(CVC)은 전일 대비 22.51% 상승한 283원에 거래됐다. 

두나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나카모토 사토시(가명)'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 자산이다. 기존 화폐와 달리 정부, 중앙 은행, 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알고리즘에 의해 발행되며, 거래내역은 P2P(Peer to Peer) 네트워크에 참여한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관리된다. 뛰어난 보안성과 제한된 발행량 덕분에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시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지갑(Non-custodial Wallet)으로 디지털 자산 저장과 신원보증 기능을 지원한다. 유저들을 시빅 플랫폼을 통해 가상세계에서 자신의 신원을 보증할 수 있으며, 신원 검증자(Identity Validator)에 의해 증명된 유저의 기록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서비스 이용자들이 유저의 신원을 확인하고자할 때, 유저의 동의 하에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시빅 토큰(CVC)은 시빅 생태계 안에서 사용되는 화폐다. 기술적 특징으로 시빅의 사용자들은 운전면허증, 여권 등 개인정보를 암호화 해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공개키를 통해 어떤 정보가 누구에게 제공될지를 제어할 수 있다. 시빅 패스(Civic Pass)라는 온체인 솔루션을 활용해 디앱(DApp)들이 시빅의 KYC, 스크리닝, 봇 방지 등의 기능을 어플리케이션에 통합시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두나무의 설명이다. 
 

김정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