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8월 1~20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 3.9%↑·수입 22.1%↑
올해 누적 무역수지 적자 254억 달러로 늘어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34억2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 늘었고, 수입은 43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1% 증가했다. /관세청 제공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34억2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 늘었고, 수입은 43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1% 증가했다. /관세청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올 초부터 8월 중순까지 무역수지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이 다소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수입이 증가하며 누적 적자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8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34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늘었으나 수입은 43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1%가 증가했다. 이에 무역수지는 102억 1700만달러 적자다. 

20일까지 연간 누계 수출액은 4445억 2600만달러, 수입은 4699억 96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54억 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역대 최대 수치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석유제품(109.3%) △승용차(22.0%) △선박(15.4%) 등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7.5%) △무선통신기기(-24.6%)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가별로 △미국(0.8%) △유럽연합(19.8%) △베트남(2.2%) △싱가포르(115.7%)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중국(-11.2%) △일본(-6.3%)은 감소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석유제품(-1.6%)이 소폭 감소했으나 △원유(54.1%) △반도체(24.1%) △가스(80.4%) △석탄(143.4%) △승용차(44.3%) △반도체 제조장비(11.%) 등은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가별로는 △중국(14.2%) △미국(18.8%) △사우디아라비아(99.2%) 등이 증가했고 △유럽연합(-2.0%) △일본(-1.7%) △러시아(-39.2%) 등에서는 감소했다. 문제는 올해들어 꾸준히 주요 수출국 중 한 곳인 중국 수출이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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