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주단에 대출 갚아...66일 후 재융자 추진할 듯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 타워크레인과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보인다. / 서동영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 타워크레인과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보인다. / 서동영 기자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유동화 증권을 활용해 대주단에 사업비 대출을 상환했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증권사를 통한 단기 유동화 증권을 발행, NH농협은행 등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에 사업비 7000억원을 갚았다. 해당 대출은 오는 23일이 만기로 대주단은 최근 조합의 대출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이에 조합은 시공단 보증 하에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국내 5개 증권사로부터 차입한 자금으로 기존 대출을 갚았다. 66일로 기한이 정해져 있어 추후 총회에서 차입에 대한 연장이나 재차입을 결정해야 한다. 업계에선 조합이 새로운 대주단을 꾸려 재융자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 증액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둔촌주공 재건축은 지난 11일 조합과 시공단이 공사 재개에 합의한 바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 공사 재개가 예상된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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