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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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2-2023시즌부터 여자프로농구에 도입하려는 '감독 챌린지'와 '파울 챌린지' 제도를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시범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 적용 대상 경기는 27일 열릴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스타즈, 아산 우리은행-부산 BNK, 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 등 3경기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요청으로 도입되는 감독 챌린지는 경기 중 1회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터치아웃, 잔여 경기 시간 확인,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 여부 등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 중 각 팀 감독이 요청할 수 있다. WKBL은 "기존 비디오 판독보다 판독 신청 가능 범위가 늘어나게 돼 판정의 정확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파울 챌린지는 잘못된 파울 판정으로 인한 해당 팀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자 WKBL 로컬룰로 신설했다. 본인 팀에 부과된 파울에 대한 확인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단, 감독 챌린지와 달리 4쿼터부터 1회 사용할 기회가 부여된다. 연장전 진행 시마다 1회 요청 기회가 주어지지만, 이전 쿼터 미사용분에 대해서는 이월되지 않는다.

WKBL은 감독·파울 챌린지를 27일 경기에서 시범 적용한 뒤 세부 내용을 보완해 10월에 개막하는 2022-2023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동안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WKBL 6개 구단을 비롯해 18세 이하(U-18) 여자농구 대표팀, 대학 선발팀, 대만 여자프로농구 케세이라이프 등 9개 팀이 참가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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