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해 동월 대비 218% 증가
국가별 관광객 미국, 베트남, 필리핀 순
7월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7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7월 방한한 외래관광객은 26만3986명으로 지난해 동월 8만3005명과 비교해 218% 증가했다.

7월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국가는 미국으로 5만3942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전월 대비 3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전체 한국 관광객 중 20.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비교했을 때 아시아 관광객이 전체의 56.5%를 차지했다. 베트남이 1만88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이 1만8146명, 중국이 1만7907명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국가는 싱가포르로 지난해 동월 137명에서 5616.8% 증가한 7832명을 기록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해 11월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및 예방접종 협정을 체결했으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관광객 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

입국 요건이 완화된 일본과 홍콩, 대만도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관광비자 신청 제한 완화 및 발급 소요기간이 단축된 일본은 지난해 동월 881명에서 올해 1만1789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비자 발급이 재개된 홍콩 관광객 수도 94명에서 1237명으로 10배 이상 늘었으며 질병관제서(CDC) 입경인원 총량관제 인원이 상향 조정된 대만은 304명에서 1756명으로 477.6% 급증했다.

이수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