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관광공사, 10월 소도시 여행상품 기획전 개최
2022 청년관광 공모전 시상식 / 한국관광공사
2022 청년관광 공모전 시상식 / 한국관광공사

 [한스경제=이수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과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가  ‘2022 청년관광 공모전(트래블리그)’수상작을 선정했다.

3회째를 맞은 청년관광 공모전은 청년이 주도하는 여행 문화와 콘텐츠를 알리고자 추진됐다. 이번 공모전은 ‘테마가 있는 소도시 여행코스 기획’이라는 주제로 수도권 과 광역시를 제외한 행정안전부 지정 인구감소 80개 지역 대상으로 여행코스 기획안을 접수받아 총 598개 팀, 1,242명이 응모하였다. 

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0개 팀이 실전 여행을 진행해 최종기획안 심사 후 우수작 15개 팀을 선정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강진, 영동, 태안 등 유관 지자체 관계자와 공모전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5개 팀의 기획안 발표와 현장심사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및 우수상 3팀 등 총 5개 팀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은하쑤’팀이 선정됐다. 2007년 산불 피해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하고 친환경 풍력발전소로 건설된 경북 울진의 현종산풍력발전소를 사진 찍기 좋은 ‘핫플’로 소개하며 스마트폰 이용을 최소화한 ‘디지털 아날로그 밸런스 여행’을 추천했다. 

2022 청년관광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팀 실전여행 / 한국관광공사
2022 청년관광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팀 실전여행 / 한국관광공사

최우수상 ‘죽순이들’팀은 전남 담양에서 자전거를 이용하고 빈집을 재활용한 숙소에 머무르는 친환경 컨셉과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장을 둘러보는 여행코스를 구성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OMZ’팀은 DMZ를 활용한 기존의 다크투어리즘에서 벗어나 강원 고성의 색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또 다른 우수상 ‘하늘바라기’팀은 강원 영월의 독특한 김삿갓 테마와 별 관찰 체험을 활용한 SNS 숏폼챌린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관광공사는 수상작을 활용해 소도시 여행상품 기획전을 오는 10월 중에 개최하고 시범투어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유관 지자체들과 함께 소도시 여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사 안효원 국민관광마케팅팀장은“이번 공모전은 지방 소도시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은 소비자, 특히 청년세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본 의미 깊은 공모전이었다”며, “참가자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은 사업 추진 시 참고해 인구감소지역을 포함한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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