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차전 홈경기 직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2~23 UEFA 유로파리그 1차전 홈경기 직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주말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EPL 사무국은 9일(이하 현지 시각) “여왕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해 10∼12일 예정됐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다른 날짜로 옮겨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PL 2∼4부 리그의 이번 주말 일정이 모두 취소됐고, 여자축구 리그인 위민스 슈퍼리그(WSL) 시즌 개막, 유소년 축구 경기 일정도 연기됐다.

70년간 영국 국왕으로 재위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8일 영국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9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영국의 국가 장례 기간이 최소한 열흘 정도 될 것"이라며 "장례식 날짜가 18일 또는 19일로 예상되며 이 기간에 프리미어리그 경기 일정 역시 추후 논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시각으로 11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는 추후 일정을 다시 정한다. 18일 토트넘과 레스터시티 개최 여부도 유동적이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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