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생산자물가지수, OECD 한국경제보고서도 발표돼 관심 모아
국내 가계와 기업 빚 증가 속도가 2분기에도 완화됐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국내 가계와 기업 빚 증가 속도가 2분기에도 완화됐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다음 주, 우리나라의 경제 관련 자료들이 발표될 것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국내 가계와 기업 빚 증가 속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지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은 오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금융안정회의)에서 최근의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한 내용인 '금융안정 상황(2022년 9월)'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이 지난 6월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6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신용(자금순환통계상 가계·기업 부채 합)의 비율은 219.4%로 나타났다. 명목GDP 성장세 확대와 함께 가계신용 증가세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말 219.5%보다 0.1%포인트(p)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2분기에도 가계와 기업의 빚 증가 속도가 줄어들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다. 

또한 23일에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될 계획이다. 지난 7월까지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7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8월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9일,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담긴 '한국경제보고서'를 발표한다. OECD는 지난 6월에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내다봤다. 이는 정부가 전망한 2.6%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이 0.7%로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에 기존 성장률 전망치보다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울러 정부는 20일,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 입법을 예고할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지난 14일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노력을 더욱 빨리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기본법 제정을 서두르겠다"며 "공급망 기본법을 통해 국가 핵심 품목과 관련된 산업의 재정·세제·금융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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