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계 주요국 정상 왕족 등 총 2000여명 장례식 참석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원히 잠들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한 예배중 여왕의 왕관이 관에서 내려져 제단위에 놓여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한 예배중 여왕의 왕관이 관에서 내려져 제단위에 놓여 있다.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이 세계인의 애도 속에서 19일(현지시간) 마무리되며 여왕은 남편 필립공(에든버러 공작) 곁에 영면했다.

이날 오전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여왕 장례식은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서거 이후 57년 만에 국장으로 거행됐으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주요국 정상과 왕족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했했다. 런던에 있는 수백만명의 시민은 장례 행렬을 직접 보기 위해 운집했다.

런던의 상징인 빅벤(Big Ben)은 1분마다 한 번씩, 여왕의 일생을 상징하는 총 96번의 종을 울렸다.

군인들이 여왕의 관을 웨스트민스터 사원 중앙으로 옮기고 있다. 
군인들이 여왕의 관을 웨스트민스터 사원 중앙으로 옮기고 있다. 

장례식은 1시간가량 진행됐다. 마지막을 나팔소리와 함께 영국 전역의 국민이 2분간 묵념했고 영국 국가와 애도국으로 장례식은 마무리됐다.

여왕의 관은 버킹엄궁을 지나 웰링턴아치 런던 중심부까지 약 2km를 행진하며 시민들을 향해 작별을 고했고 윈저성 내부 성조지 예배당으로 옮겨졌으며, 왕실 일가의 마지막 예배 뒤 교회 지하 묘소에 안장돼 있는 남편 필립공 옆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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