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유동 칸타빌 미분양, 7월 115가구→8월 118가구
고분양 논란에 계약포기ㆍ부적격자 발생 등 추측
대원칸타빌 수유팰리스 (칸타빌 수유팰리스 홈페이지 캡쳐)
대원칸타빌 수유팰리스 (칸타빌 수유팰리스 홈페이지 캡쳐)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지난달 서울 지역 미분양주택 물량이 전달에 비해 소폭 축소했다. 그러나 ㈜대원이 이미 준공까지 마친 한 아파트 단지는 전달에 비해 오히려 미분양이 늘었다. 후분양에 준공까지 마친 아파트가 미분양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원이 시공한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 8월 말 현재 미분양 가구는 전체 216가구 중 118가구다. 이는 지난 7월 말 115가구 미분양에서 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지난 6월 29일 준공한 후분양 단지다. 분양 승인일은 2월 17일, 계약 마감일은 3월 24일이다. 

지난달 말 기준 서울 미분양주택 물량(610호)이 7월 말(626호)과 비교해 소폭 축소됐지만 후분양된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홀로 전월과 비교해 미분양 가구가 늘어났다.

한스경제는 미분양 물량이 전월과 비교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대원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닿지 못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분양할 때부터 고분양가 얘기가 나왔던 만큼 계약을 포기한 사례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어 물량이 소진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미분양 물량이 다시 늘어난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자금 문제 때문에 포기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유 일수도 있겠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분양 부적격자가 발견돼 최소된 물량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후분양 단지는 중도금 유예기간 없이 바로 잔금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계약금을 포기하고 취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미분양 물량이 3가구 정도 늘었다는 것은 부적격자가 나와 취소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칸타빌 수유팰리스 미분양 물량은 9월 들어 많은 호실이 주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7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23가구가 공급 물량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최초와 비교해 분양가가 낮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해소될 진 여전히 미지수다. 6번째 무순위 청약에선 3가구만 계약된 바 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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