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수 경기도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걷는 산책로를 돌아보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이오수 경기도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맨발로 걷는 산책로를 돌아보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의회 이오수(국민의힘, 수원9) 의원이 지역 주민들이 맨손으로 일궈 낸 수원 광교호수공원 내 산책로를 지역 내 명소로 정비하기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확보했다.

이오수 의원은 지역 주민 동호회인 ‘맨발의 청춘’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예산 지원도 없이 직접 산길을 빗자루로 쓸고, 삽을 들고 다니면서 일일이 보수작업을 통해 맨발로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아 맨발로 걷는 산책로를 지역 내 명소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

특히 이 의원은 명품 황톳길 만들기에 대한 구상에만 멈추지 않았으며 지난 15일에는 동호회 회원, 한경국 광교2동장, 김병직 주민자치회장, 박선봉 호수공원팀장과 함께 현장을 직접 찾아 구체적이고 세밀한 방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산책로를 맨발로 직접 체험하며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투입해 보다 멋진 명소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이 의원은 산책로를 맨발로 직접 체험하며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투입해 보다 멋진 명소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기도의회 제공

이오수 의원은 특조금 확보와 관련해 ‘맨발의 청춘’ 동호회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공을 돌리며 “관에서 해야 할 일을 대신한 회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특조금을 통해 주민들이 손수 조성해주신 황톳길이 더 체계적이고, 더 많은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황톳길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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