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엔총회서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 등에 기부 약속
“기후변화 결과로 세계 최빈곤층이 고통 받는 것은 불공평”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자전거에 물을 싣고 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자전거에 물을 싣고 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덴마크가 기후위기로 피해를 입은 개발도상국을 위해 1300만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덴마크는 기후가 가장 취약한 지역에 ‘손실과 피해’ 보상을 제공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플레밍 뮐러 모텐센 덴마크 개발장관은 유엔총회에서 새로운 기후자금은 아프리카 북서부 사헬 지역과 기타 취약한 지역에 기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기후와 관련된 손실과 피해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로 합의해 매우 기쁘다"며 "세계 최빈곤층이 기후 변화의 결과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매우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저지대 섬과 같이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들 중 일부는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 협상에서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기후 변화의 결과를 위한 자금 지원 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부터 온실 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대표하는 미국, EU(유럽연합) 및 다른 부유한 국가들은 손실과 피해를 다루기 위한 별도의 기금 설립을 반대해왔다.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유엔 총회에서 부유한 국가들에게 화석연료회사의 횡재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고 이 돈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를 입은 국가들을 보상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기후정상회의에서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지도자는 선진국들이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기 위한 방법으로 100만파운드의 손실과 피해 투자를 상징적으로 발표했다.

덴마크는 2022년 재정법의 일환으로 새로운 손실 및 피해 기금을 제공하고 기후 원조의 최소 60%를 국가들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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