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원회가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이 22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박형준(62) 부산시장과 유승민(40)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창립총회에서 조직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부산 출신의 '탁구 여왕' 현정화(53) 한국마사회 감독이 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양재생(65) 은산해운 회장이 운영위원장에, 정현숙(70)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이 매년 번갈아 가면서 열린다. 부산 대회는 단체전 대회다. 총 40국에서 약 2000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원래 부산 대회는 2024년 5월에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대회 결과로 2024년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나눠주게 되면서 개최 시기가 2월로 앞당겨졌다. 대회 슬로건은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뜻의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북측 선수단 초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 탁구는 1991년 일본 지바 대회와 2018년 스웨덴 할름스타드 대회, 2018년 대전 코리아으폰에서 북한과 단일팀을 구성한 경험이 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