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각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단행…경기 침체 우려 심화
국내 증시 장 초반 하락세…원/달러 환율, 1400원대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짐에 따라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장(2332.31)보다 0.98포인트(0.04%) 하락한 2331.33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751.41)보다 1.54포인트(0.20%) 내린 749.87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311.08포인트로 개장 직후 낙폭을 키워 2310대로 밀렸으며 코스닥 지수는 742.45포인트로 장 초반 1%대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 대비 0.3% 내려선 11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만큼, 조만간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인상해 영국의 기준금리는 2.25%로 인상됐다.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존 -0.25%에서 0.5%로 0.75%p 금리를 올렸다. 일본은행(BOJ)은 엔화 가치가 급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에 나섰다.

23일 국내 증시에선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인 '포지오티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에서 신속허가 여부를 논의한 결과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고 표결, 승인 불발 우려로 인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태풍 피해로 인해 포항제철소의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대제철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며 문배철강, 부국철강, 하이스틸, 한일철강, 금강철강, 경남스틸, 대동스틸 등, 중소형 철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들이 9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770억원을, 기관은 235억원을 순매도했가.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054억원을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994억원을, 기관은 10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9.7원)보다 4.7원 내린 1405.0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05.8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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