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브랜드 핵심 모델 상품성 개선으로 시장 공략 강화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과 최신 안전 기술 ADAS 센서 적용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사장(왼쪽)과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볼보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 /사진=김정우 기자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 사장(왼쪽)과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 출시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정우 기자

[한스경제=김정우 기자] 볼보자동차가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를 선보이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내한한 가운데 신형 S60, V60 크로스컨트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 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D세그먼트에 자리한다. 전륜구동 방식이면서도 주행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동급 후륜구동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직접 경쟁을 벌인다.

V60 크로스컨트리는 그간 볼보자동차가 강세를 보여 온 웨건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국내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다. 야외활동 등에 특화된 화물 적재능력과 세단형의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한다.

닉 코너 APEC 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볼보자동차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는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와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며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동급에서 찾기 힘든 최상의 편의사양, 안전기술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가 선사하는 보다 더 나은 삶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광 사장이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우 기자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광 사장이 신형 S60과 V60 크로스컨트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정우 기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톤 공장에서 생산되는 S60은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고객을 위해 개발된 볼보자동차 전략 차종이다.

S60의 외관은 고광택 블랙 그릴 중앙에 레이더가 통합된 3D 형태의 엠블럼이 자리하고 19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장착됐다. 후면은 테일 파이프를 감춰 친환경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적용한 실내는 플래그십 모델인 S90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천연 소재가 특징이다.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추가됐으며 초미세먼지(PM 2.5)와 꽃가루를 모니터링 해 실내 유입을 최대 95%까지 방지해주는 공기청정 시스템도 갖췄다.

여기에 △바워스&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오레포스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통풍 기능을 갖춘 앞 좌석 등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볼보 S60 /사진=김정우 기자
볼보 S60 /사진=김정우 기자

브랜드 최초로 기후 중립을 실현한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V60 크로스컨트리는 세단과 SUV, 에스테이트의 장점을 결합해 세련된 디자인과 일상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신형 V60 크로스컨트리는 전면 그릴에 위치한 레이더 통합 엠블럼과 히든 테일 파이프 등 볼보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했으며 이중 접합 라미네이티드 윈도우가 새롭게 추가됐다.

국내 출시 트림은 휠 사이즈 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앞좌석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마사지 및 통풍 기능 360도 카메라 등의 일부 편의사양의 차이에 따라 ‘플러스’ 및 최상위 ‘얼티메이트’ 트림으로 출시된다. 얼티메이트 트림에는 V60 크로스컨트리 최초로 수작업으로 완성된 오레포스 천연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탑재된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사진=김정우 기자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사진=김정우 기자

신형 S60와 V60 크로스컨트리의 핵심 변화 중 하나는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완성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및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탑재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한국 시장을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음성 인식 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실내 온도 및 열선 시트 등 차량 제어 플로 음악 탐색, 전화·문자 발송 생활 정보 탐색, 집 안의 조명·에어컨·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기기를 컨트롤하는 누구 스마트홈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과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볼보 어시스턴스’ 등도 적용된다. 여기에 5년 LTE 데이터 및 1년 플로( 이용권, 15년 OTA 무선 업데이트까지 기본 제공한다.

신형 S60 실내 모습 /사진=김정우 기자
신형 S60 실내 모습 /사진=김정우 기자

볼보자동차가 중점을 두고 있는 안전을 위해서는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확장 가능한 능동형 안전 시스템인 ADAS(첨단 운전자 보조장비) 센서 플랫폼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전방 충돌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차선 유지 보조 △도로 이탈 방지 및 보호 △사각지대 경보 및 조향 어시스트 △교차로 경보 및 긴급제동 서포트 △후측방 경보 및 후방 추돌 경고 등을 지원하며 △정지 상태에서부터 고속 주행까지 부드럽게 운전자를 지원하는 파일럿 어시스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기본 제공한다. 이 밖에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 △운전자가 최대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를 갖췄다.

두 모델 모두 국내에는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250마력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엔진과 8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시된다. V60 크로스컨트리에는 지형이나 날씨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접지력을 지원하는 AWD 시스템이 추가된다.

신형 S60의 국내 판매가는 5610만원(얼티메이트 브라이트 트림), V60 크로스컨트리는 각각 5530만원(플러스 트림), 6160만원(얼티메이트 트림)이며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기간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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