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신인드래프트 '빅2' 양준석·이두원, 각각 LG·KT 입단
가드 양준석 "후회 없는 선택이라는 걸 증명하겠다"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 양준석(오른쪽)이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연합뉴스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 양준석(오른쪽)이 전체 1순위로 창원 LG 세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양준석(연세대)이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양준석은 27일 오후 2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농구연맹(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키 181cm, 체중 76kg의 포인트가드인 그는 박무빈(고려대)과 함께 대학 최고의 가드로 평가 받았다. 패스와 드리블, 시야, 경기운영 능력 등이 장점이다. 올해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났지만 잠재력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LG는 미래에 초점을 두고 양준석의 이름을 호명했다.

그는 “저의 재능을 믿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고생한 가족들에게 사랑하고 고맙다고 하고 싶다. 농구를 가르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함께 운동한 선배, 후배, 동기들에게도 고맙다. 제가 시즌 초에 큰 부상했는데, 힘든 시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현재는 증명할 순 없지만 준비 잘해서 LG에 후회 없는 선택이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동철(왼쪽)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감독은 전체 2순위로 고려대 센터 이두원을 호명했다. /연합뉴스
서동철(왼쪽)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감독은 전체 2순위로 고려대 센터 이두원을 호명했다. /연합뉴스

수원 KT 소닉붐 서동철(54) 감독은 센터 이두원(고려대)을 호명했다. 지난해 하윤기(23)에 이어 2년 연속 센터 자원을 뽑았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42명 중 가장 큰 신장(203cm)과 가장 높은 맥스 버티컬 리치(약 349cm)를 기록했다. “저를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지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대학에서 부상으로 부진하고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고 1라운드 2순위라는 높은 순위에 뽑아주신 서동철 감독님과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3순위 원주 DB 프로미는 포워드 박인웅(중앙대)을 지목했다. 득점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최고의 팀에 입단하게 된 만큼 형들과 부딪치면서 성숙한 선수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뒤이어 4순위 전주 KCC 이지스는 가드 송동훈(성균관대), 5순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가드 김태완(고려대), 6순위 서울 삼성 썬더스는 포워드 신동혁(연세대), 7순위 고양 캐롯 점퍼스는 센터 조재우(단국대), 8순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가드 염유성(단국대), 9순위 안양 KGC 인삼공사는 가드 고찬혁(경희대), 10순위 서울 SK 나이츠는 가드 문가온(중앙대)를 품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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