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세훈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충청권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회 한국중부발전을 뚫어봐!’ 사이버보안 경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사이버보안 경진대회(2~4일)는 충청권지역 대학·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인재양성을 위한 기회 제공 및 한국중부발전 정보시스템의 잠재적 보안취약점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실제 운영 시스템과 동일한 환경의 별도시스템을 구축해 3일간 대회를 진행함으로써 참여한 학생들은 실전과 같은 모의해킹 경험과 관련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총 15개팀 48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 각 팀에서 찾아낸 취약점은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심도있게 분석·평가해 6개 시상팀(21명)을 선발하고, ‘2022 충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와 연계한 시상식을 진행해 대상 200만원 1팀, 우수상 150만원 2팀 등 총 6개 팀에게 상장과 8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컨퍼런스에서는 충청권 소재 기관보안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해 제로트러스트 보안, 개방형 OS를 활용한 디지털 보안 등의 강연으로 수상자·참여자 모두에게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 한 수상자는 “웹 페이지를 직접적으로 모의 해킹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실전과 같은 좋은 경험이 됐고, 이러한 기회를 준 중부발전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ICT 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미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2022 충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와 연계한 이번 대회를 통해 충청권 화이트 해커 인재육성을 도모하고, 지역상생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책무를 이행하는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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