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10월 7~13일 울산광역시 일대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전국체육대회가 정상 개최되는 건 3년 만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은 개최되지 못했고, 지난해엔 19세 이하 부로 열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선 역대 최다 인원인 2만8900명(시·도 선수단 2만7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294명)의 선수단이 49종목의 경기를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치르게 된다.

대한체육회는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로 개최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의 응급구조인력과 스포츠안전재단의 경기장 안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승부조작 방지 캠페인을 진행해 정정당당한 경기 진행에도 힘을 기울이려 한다. 또한 대회 중 국가대표 선수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이벤트’로 지정해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한다.

개회식은 10월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솟아라 울산’이라는 주제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개회식에선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총 433㎞를 달려 온 성화가 점화된다. 울산의 발전사와 미래 비전을 뮤지컬 형식으로 보여주며 미디어아트쇼, 국내 정상급 가수 공연 및 불꽃놀이를 통해 대회의 시작을 성대하게 알릴 예정이다. 폐회식은 같은 달 13일 오후 6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