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준 경기 침체 우려 확대…뉴욕증시, 연저점
코스피, 장 초반 낙폭 확대해 2140대…원/달러 환율, 1430원대 유지
30일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하락을 보이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30일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하락을 보이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 초반 연저점을 다시 썼다.

30일 코스피는 전장(2170.93)보다 9.82포인트(0.45%) 하락한 2161.11포인트로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675.07)보다 6.81포인트(1.01%) 내린 668.26포인트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145.39포인트로 개장 직후 낙폭이 커져 1%대 하락했다. 이에 코스피는 지난 28일 기록한 연저짐 2151.60포인트보다 아래인 2140대를 기록, 이틀 만에 연저점을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도 665.65포인트로 장 초반 낙폭을 키워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세가 진정됐으나 로제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경기 침체 우려를 확대시켰다. 또한 애플은 이날 4.91% 급락 마감했으며 PC 판매 둔화 우려로 엔비디아, AMC, 인텔 등도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3.29% 내려섰다.

30일 국내 증시에선 네이버가 장 초반 19만 5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는 지난 29일엔 2020년 5월 4일 이후 처음으로 20만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로 마감했으나 낙폭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국내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장 초반 1.33%의 하락세를 보이며 5만 1000원대에 위치해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207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은 1946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14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58억원을, 기관은 7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8.9원)보다 8.4원 내린 1430.5원으로 시작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32.9원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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