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
우승 상급 2억7000만 원 주인공으로 우뚝
통산 4승이자 시즌 2승 기록
'가을 여왕' 김수지가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제공
'가을 여왕' 김수지가 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LPG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가을 여왕'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수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2억7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가을에 강한 선수' 다웠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2승을 수확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가을이 다가오자 어김없이 2승을 추가했다. 통산 4승이자 시즌 2승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박민지(24·4승), 조아연(22·2승)에 이어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3번째 다승 선수가 됐다.

김수지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2승을 수확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가을이 다가오자 어김없이 2승을 추가했다. /KLPGA 제공
김수지는 지난해 9월과 10월에 2승을 수확한 데 이어 올해에도 가을이 다가오자 어김없이 2승을 추가했다. /KLPGA 제공

김수지는 이번 우승으로 누적 상금 9억2270만 원이 되면서 상금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감기 몸살 증세로 최종 라운드를 기권한 상금랭킹 1위 박민지(10억4858만 원)와 상금 차이를 약 1억 원으로 좁혔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유해란(21·579점)에 이어 2위(543점)를 기록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홍정민(20)은 1타 차(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2승을 노렸으나, 이예원(19)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소미(23)와 성유진(22)이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고, 지한솔(26)과 자라비 분찬트(태국) 등은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를 마크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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