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연장 승부 끝에 이동민 제치고 정상
3년 4개월 만에 KPGA 통산 6승 신고
이형준이 3년 4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올랐다. /KPGA 제공
이형준이 3년 4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올랐다. /KPGA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이형준(30)이 3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정상에 올랐다.

이형준은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이동민(37)을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최종 4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친 이형준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동민과 연장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티 퍼트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형준은 이동민이 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을 놓치지 않았다. 파 퍼트를 홀컵에 넣으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형준은 이동민과 현장 승부 끝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KPGA 제공
이형준은 이동민과 현장 승부 끝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KPGA 제공

2019년 데상트 코리아 매치 플레이 제패 이후 KPGA 통산 6승 고지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울러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군에서 복무한 이형준은 예비역이 된 이후 첫 우승의 기쁨도 함께 안았다.

전성현(29)과 이정환(31)은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서요섭은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5언더파 283타를 친 강경남(39)은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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