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KT, DB에 86-84 승리
아노시케, 36득점 14리바운드 기록
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87-80으로 제압
수원 KT의 이제이 아노시케(오른쪽)는 홀로 3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수원 KT의 이제이 아노시케(오른쪽)는 홀로 3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수원 KT가 이제이 아노시케(28·나이지리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KT는 2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B조 첫 경기에서 원주 DB는 86-84로 제압했다.

'새 얼굴' 아노시케가 맹활약했다. 홀로 3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13초 전에는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KBL 무대에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아울러 양홍석(25)도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필리핀 출신 이선 알바노(26)가 13득점을 기록하고, 드완 에르난데스(26·미국)가 21득점, 레나드 프리먼(27·미국)이 14득점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은 2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가장 빛났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은 2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가장 빛났다. /KBL 제공

D조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7-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대성(32)이 2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빛났다. 유슈 은도예(31·세네갈)도 22득점 5리바운드를 쌓았다. 정효근(29)도 14득점을 일궈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3·필리핀)가 17득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마크했고, 게이지 프림(23·미국)이 13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결과를 뒤바꾸지는 못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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