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업계가 기존의 틀을 벗어난 특화매장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 통일화된 이미지를 지우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을 지향하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GRS의 앤제리너스는 자연 친화적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에 자연친화 콘셉트 스토어 엔제리너스 롯데아울렛타임빌라스(TimeVilas)점을 오픈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예술과 문화,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모토로 한 스페셜 커피&티하우스 '엘리먼트'(A'lement)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매장에는 엔제리너스 특유의 천사 캐릭터의 로고가 없다. 공간 디자이너 양태오 씨와 협업해 친환경 문화공간으로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
엔제리너스는 MZ세대 소비자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다양한 제품과의 협업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신제품 출시 등으로 변화를 꾀한다.
플래그십 스토어 확대로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현재는 엘리먼트 동탄점, 타임빌라스점, 롯데월드몰B1점 등 7곳이 오픈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는 에스프레소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서울 양재동 SPC그룹 사옥 1층에 ‘에스프레소 바’를 오픈했다. 이탈리아 정통 커피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에스프레소’에 집중한 시그니처 매장이다. 이탈리아 현지 에스프레소바의 모습을 재현해 양재동 SPC그룹 사옥 1층에 116㎡(35.09평), 6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또 지난 8월에는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 1층에 에스프레소바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커피빈은 에어서울과 손잡고 매장을 꾸몄다. 커피빈 광화문점은 마치 공항이 연상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지난 6월에는 에어서울 라운지에 휴양지 콘셉트로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매장의 일부를 괌의 분위기로 꾸미며 이색적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스타벅스도 특화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오픈한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에 이어 내년에는 경기 여주에 ‘더여주 남한강DT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