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디펜딘 챔피언으로 출전
3주 연속 우승 노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 /KLPGA 제공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수지.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수지(26)가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획득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앞서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9월 23~25일)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9월 29~10월 2일)을 모두 제패하면서 단숨에 주요 타이틀 부문 선두권에 올랐다.

상금 부문에서는 1위(10억4858만9714원) 박민지(24)에 이어 2위(9억2270만5787원)에 올라 있다. 최대 상금(2억7000만 원)이 걸렸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게 컸다. 박민지와는 불과 약 1억2000만 원 차이다. 우승을 추가하는 등 향후 성적에 따라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상 포인트와 평균최저타수 부문 1위도 가시권이다.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543점으로 1위(579점) 유해란(21)에 이어 2위에 포진해 있다. 평균최저타수 부문에서도 2위(70.3768타)에 랭크돼 있다. 1위(70.3425타)는 박지영(26)이다.

김수지는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GC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가을 대회에서 유독 강해 ‘가을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는 "남은 대회도 다 가을에 열리니까 조금 더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기회가 온다면 3주 연속 우승에도 도전해보겠다. 특히 대상 포인트 부문은 1위를 한 번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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