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도권은 증가, 지방은 소폭 감소
관련 이미지. /부동산R114 제공.
관련 이미지. /부동산R114 제공.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가을 이사철인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6만가구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2만6022가구가 공급된다. 전년 동기대비 2260가구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1만8354가구로 1년 전 같은 기간(1만6091가구)과 비교하면 2263가구 늘어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2923가구→3066가구) △경기(1만1522가구→1만1155가구) △인천(1646가구→4133가구) 등으로 인천에서 2487가구가 증가해 늘어난 물량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총 4개 단지에서 입주한다. 서울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에 해당되는 2205가구가 구로구 고척동 ‘고척아이파크(민간임대)’ 물량이다. 다만 해당 단지는 임차인이 이미 확정된 물량이므로 지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그 외에는 서대문구 홍제동 ‘서대문푸르지오센트럴파크’의 단지 규모(832가구)가 큰 것으로 확인된다. 

경기는 총 19개 단지에서 입주한다. 이 중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2차디에트르프레스티지(1859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1335가구) △수원시 오목천동 쌍용더플래티넘오목천역(930가구) 등의 단지 규모가 큰 편이다.

인천은 총 4개 단지에서 입주하며 동구 송림동 ‘동인천역파크푸르지오(민간임대)’가 2562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며,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115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지방의 입주물량은 총 7668가구로 지난해 동기(7671가구)와 비교하면 물량 차이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5대광역시는 12개 단지에서 총 3201가구가, 기타지방은 12개 단지에서 총 4467가구가 입주한다. 

주요 단지로는 △전남 나주시 빛가람코오롱하늘채(1480가구)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548가구) △전남 여수시 신월동 경도비전지에이그린웰(391가구)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역서한포레스트(302가구) 등이 지역 내 입주 시장을 이끌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통상 이사철은 결혼이나 취업, 학기 시작 등에 따라 주거지 이동이 빈번하고 외부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시기다”면서 “이 때문에 지역 내 아파트 입주물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매매는 물론 전월세 가격의 변동성도 커지는 시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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