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박수홍父 "흉기로 XX겠다" 등 협박 발언도 전해져
방송인 박수홍.
방송인 박수홍.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방송인 박수홍(51)이 검찰 대질 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 씨와의  대질 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 자리에는 부친 박 씨와 형수 이 모 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차례로 검찰에 출석해 함께 자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부친 박 씨가 박수홍을 여러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측 관계자에 따르면 부친 박 씨는 박수홍에게 "흉기로 XX겠다" 등의 협박성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신촌 연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3월 친형으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박수홍은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내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박수홍의 친형은 박수홍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뒤 출연료 등 수익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21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 형수의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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