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3일 콩고 킨샤샤서 COP27 사전회담 개최
고위급 연사, 일제히 선진국 약속 불이행 비판
유엔 COP27 홈페이지
유엔 COP27 홈페이지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사전회담에 참석한 인사들이 선진국의 기후대응 자금 지원 약속 불이행을 일제히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콩고의 킨샤샤에서 열린 COP27 사전회담에서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 등 고위급 연사들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 지원 약속을 지키지 않은 선진국에 대해 비판했다. 이들이 약속한 금액은 연간 1000억달러.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은 “현재 이용 가능한 재정은 취약국가와 그들이 직면한 또는 직면하게 될 재난의 규모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이라며 지난해 COP26에서 기후후대응 기금에 약속한 3억5600만달러의 절반 이상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브 바자이바 이집트 환경부 장관 역시 각국의 약속 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바자이바 장관은 "기후위기에 대해 각국은 재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COP27 개최국인 이집트는 손실·피해에 대한 보상을 회담 공식의제에 포함할 방법을 연구 중이다.

정라진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COP27 #COP #유엔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