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아르투아'
'프리츠 아르투아'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최근 외식업계에서 음식과 조합이 좋은 술과 음료를 추천해주는 '페어링'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색다른 경험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음식과 술의 궁합을 강조하며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평주조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사옥 1층에 김세진 셰프와 협업한 한식 맡김차림 공간 푼주를 오픈했다. 대한민국 요리명인 제33호 김세진 셰프는 국내 최연소 육수 부분 명인으로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레스토랑 초승달을 운영 중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한국의 맛과 멋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한국 술 페어링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푼주를 한국 음식에서 나아가 문화와 함께하는 한국 술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태원에 레스토랑 '프리츠 아르투아'를 열었다. 방문객에게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와 '프리츠' 등 벨기에 대표 음식을 만들어내는 레스토랑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팝업 레스토랑 프리츠 아르투아를 올해 상시 운영 레스토랑으로 다시 오픈했다.

프레시지는 주류 트렌드에 맞춘 페어링 밀키트 출시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식하면 떠오르는 대표메뉴들로 구성된 야심작 밀키트 4종을 출시했다. 야식을 간편하고 맛있게 먹기 위해 기획된 제품으로, 늦은 밤 야식이 생각나는 마음을 뜻하는 야심(야心)저격 밀키트이다. 야심작 밀키트 4종은 치킨부터 막창까지 호불호 없는 야식 메뉴들로, 1-2인이 간편하게 먹기 좋은 양으로 제작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하이네켄과 협업해 하이네켄 0.0와 최상의 조합으로 즐길 수 있는 △참깨 소고기 찹스테이크 △크리스피 피쉬앤칩스 △바질 페스토 감바스 알 아히요 3종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푸드와 주류 페어링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며 음식과 술의 궁합이 잘 맞는 조합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이 자리잡았다라고 말했다.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