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난한 활약... 평점 6
기회 여러 차례 놓친 케인, 팀 내 최저 평점인 5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정력 부재에 발목을 잡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D조 3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1승 1무 1패 승점 4를 마크하며 D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출격한 손흥민(30)은 전반전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공격진에서 해리 케인(29·잉글랜드)과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39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케인이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0-0으로 맞이한 후반전 초반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안스가르 크나우프(20·독일)을 놓쳤고, 그대로 유효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위고 요리스(36·프랑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터져 나오며 0-0의 균형을 유지했다.
이후 토트넘은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손흥민, 케인, 이반 페리시치(33·크로아티아)의 슈팅 모두 골문을 살짝씩 빗겨나갔다. 후반 33분 브리안 힐(21·스페인)까지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큰 효과는 보지 못했다. 결국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 생산에는 실패했지만, 몇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잉글랜드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전 좋은 크로스를 두 차례 선보였다. 토트넘 공격수들 중 가장 생기가 넘쳤다"라면서도 "중요한 공격 상황에서 몇 번의 터치 미스는 실망스러웠다"라고 평가하며 평점 6을 부여했다.
이날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며 아쉬움을 삼킨 '주포' 케인은 평점 5를 받았다. 5점은 선발로 투입된 선수들 중에서 요리스, 히샬리송(25·브라질)과 함께 팀 내 최저 평점이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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