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매출액, 1조2893억원...2019년 대비 경륜 83%, 경정 98%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경륜·경정사업 매출이 온라인 발매 도입을 통해 전염별 발병 이전 수준 가까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륜·경정사업 총 매출액은 1조2893억원에 달했다. 

경륜·경정 매출은 지난 2019년 합계 2조2096억원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3184억원으로 85.6%가량 크게 줄었다. 

지난해엔 5324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2019년 대비 경륜은 약 83%, 경정은 98% 수준으로 매출액이 회복됐다

코로나19 확산과 불법 사설 시장 확대로 인한 산업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시행된 온라인 발매 제도가 유효했다는 의견이다. 

온라인 발매 제도를 도입하는 경륜·경정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임오경 의원은 "경륜·경정 산업과 업계 종사자들에게 온라인 투표권 발매가 긍정적 신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륜과 경정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국민들의 스포츠복지를 위해 지원되는 만큼, 매출 정상화는 물론 산업 건전화를 통해 이용자 중독 및 과몰입 예방이라는 개정안 취지 달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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