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9799대 출고...30~50대에 인기 높아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쌍용자동차의 중형 SUV 토레스가 출시 3개월 동안 1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쌍용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15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토레스의 7~9월 총판매량(출고 대수)은 9799대로 집계됐다. △7월 1587대 △8월 3431대 △9월 4781대다. 

같은 기간 국내 SUV 판매량은 △기아 쏘렌토 1만8743대 △르노코리아 QM6 8297대 △제네시스 GV70 6792대 △현대자동차 싼타페 6578대 순으로 나타났다. 토레스가 2위를 차지한 것이다. 

토레스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50대로 2251대를 구매해 전체 28.9%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30대(22.2%) △40대(21.8%) △60대(15.2%) △20대(9.5%) 순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최고급 트림 기준 경쟁 모델 대비 1000만원 저렴한 가격 경쟁력 등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후 2개월 만에 누적 계약 대수 6만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쌍용차는 토레스 공급을 위해 평택공장 근무 방식을 주간 연속 2교대로 전환하기도 했다.

쌍용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포함 총 1만1000대를 판매한 데는 토레스 효과가 상당했다는 평가다.

한편 KG그룹이 인수한 쌍용차는 이달 중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 종결을 선언하면 1년 6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공식 종료한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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