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합원들 총회서 시공단과의 9개 합의 사항 추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 건설 중인 아파트에 타워크레인과 함께 시공단이 내건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달려 있다. / 서동영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에 건설 중인 아파트에 타워크레인과 함께 시공단이 내건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달려 있다. / 서동영 기자

[한스경제=서동영 기자] 6개월 동안 멈췄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개발 공사가 오는 17일 재개된다. 공사비 증액문제 등을 놓고 둔촌주공 조합과 갈등 끝에 지난 4월 15일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공사를 중단한 지 183일 만이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동구 둔촌동 동북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둔촌주공 조합 임시 총회가 이뤄졌다. 

총회에 올라온 안건 중엔 지난 8월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있었던 9개 사항 합의문 추인이 포함됐다. 공사재개 핵심인 해당 안건은 조합원 6150명 중 5738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5436명(94.7%) 찬성으로 가결됐다.

또 △공사도급 변경계약 체결 의결 △현 상가대표단체 자격 박탈 △상가재건축관리사와의 합의서 추인 의결 등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턴 공사가 재개될 계획이다.  

시공단은 16일부터 공사현장 안팎에 부착한 유치권 행사 현수막 제거작업에 들어간다. 또 17일 오전 10시 재건축 현장 내 모델하우스에서 강동구청 관계자, 지역구 의원을 비롯해 시공단 관계자, 조합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 행사를 연다. 

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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