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비정규직 비중 37.5%...0.9%p 하락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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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양적·질적인 고용회복으로 8월 전체 근로자가 73만 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정규직은 64만 1000명이 늘었으며 비정규직은 9만명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다 25일, 2022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 동향 및 평가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정규직이 1356만 8000명, 비정규직이 815만 6000명으로 전반적인 고용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8월에는 비정규직보다 정규직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7.5%로 0.9%p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비정규직 중 기간제와 비기간제를 포함해 한시적 근로자는 17만 7000명이 늘었다. 시간제 근로자도 숙박음식, 교육, 도소매 등 60세 이상을 중심으로 17만 5000명이 늘었다. 그에 반해 파견·용역 등을 포함한 비전형 근로자는 14만 7000명이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 보건복지, 제조업 등에서 비정규직이 증가했고 건설업은 감소했다. 이는 비정규직만이 아니라 전체 고용 상황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6월부터 8월 사이 3개월의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88만 1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3%가 올랐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수준은 54.1%로 같은 기간 1.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를 제외하면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75% 수준이다.

그 밖에 평균 근속기간, 근로계약서 서면 작성 비율, 사회보험 가입률 등 근로여건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눈에 띄는 지표는 특고 등 비전형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이 5.7%p 상승했다는 점이다.

2021년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비정규직이 급증했던 것에서 올해는 정규직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고용노동부는 평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고령화의 영향으로 50대와 60세 이상에서 비정규직이 늘고 있지만 30대~40대의 비정규직 감소가 주목할 만하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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