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FTX,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FTX에 약 1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오는 12월에 이를 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FTX에 약 1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오는 12월에 이를 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소프트뱅크가 암화화폐(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으로 약 1억 달러(한화 약 13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FTX에 약 1억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오는 12월에 이를 상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소프트뱅크는 FTX 투자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얼마나 많은 자금을 투자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FTX의 발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얼 달러의 시리즈 B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4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다. 

같은날, FTX는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 신청은 회사가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계획을 세우는 동안 기업이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조치다.

파산신청서에 따르면 FTX의 부채는 100억∼500억 달러로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채권자는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