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22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글로벌 스포츠시장 환경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신 정부의 스포츠산업 정책 과제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스경제, 한국스포츠경제,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후원한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회 2022 K-스포노믹스 포럼에서 글로벌 스포츠시장 환경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신 정부의 스포츠산업 정책 과제와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스경제, 한국스포츠경제,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후원한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박슬기 기자]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원구원 원장이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탄소중립정책과 국제연맹의 안정된 재정관리, 성평등이 필요하다는 게 윤 원장의 이야기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2 K-스포노믹스 포럼&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이 '글로벌 스포츠시장 환경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윤 원장은 △코로나19가 가져온 국제스포츠계 판도 변화 △ESG시대 탄소중립정책과 탄소 블록 체인 △국제스포츠 동향과 한국 스포츠의 향후 과제 및 국제스포츠계 역량강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 등을 언급했다. 
 
윤 원장은 "ESG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스포츠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일방적으로 경기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팬들과 고용주, 고객이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을 통한 미래 선도, 글로벌 핵심 지속가능 이니셔티브, 전략적 목적 명시와 전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올해 9월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국제 배구연맹과 DHL을 예로 들며 성평등이 도입된 ESG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남성에게 상금을 더 주던 것과 달리 여성과 남성의 상금을 똑같이 주면서 성평등을 통한 ESG가 뒷받침 됐다고 했다. 또 지난 2월에 개최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연료전기버스를 사용한 탄소 중립 사례도 소개했다. 
 
윤 원장은 "앞으로 지속발전가능한 IOC를 위해서는 여성 지위 권한 부여로 포용성을 넓히고, 스포츠핵심가치를 통한 다양성 안에서 단합해야 한다"며 "전세계 주요경기대회가 결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국제연맹(IFs) 수입금 감소에 따른 위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원장은 "IOC올림픽수입금 국제연맹배당금규모가 정체 상황에 빠졌다"며 "코로나19로 덩치가 큰 국제연맹을 제외하고 모든 국제연맹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 스포츠인 태권도 재정이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각국 국제연맹 재정이 어렵기 때문에 NOCs가 올림픽 방영권 의존도를 낮추지 않으면 국제연맹 지배구조가 엉망이 될 수 있다"며 "IOC는 재정적 불확실성을 대비해 항시 일정 지분 수입금을 줄 수 있도록 비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윤 원장은 한국스포츠외교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29년 월드 게임즈(World Games)유치 및 개최 △2036년 올림픽유치 및 개최 △2034년 FIFA 월드컵유치 및 개최 △28개 하계올림픽종목 및 7개 동계올림픽 종목 세계선수권 연도별·지역별·전략적 선순환 유치 및 개최 △OCA 본부 및 리더십 주도권 탈환 △차세대 한국스포츠외교관 국제 무대 포진 위한 새 정부의 전 방위적, 포괄적 대책수립 및 실행 △미래 한국스포츠국제역량강화 포석 등이다. 
 
그는 향후 "국제연맹 28개 중 26개 재정종목이 개정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며 "향후 엔데믹시대에 걸 맞는 재정 창출 방안모색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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