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위장량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 부회장이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장량 부회장은 22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신(新) 정부의 스포츠산업 정책 과제와 해법은?'이란 주제로 열린 ‘제6회 2022 K-스포노믹스 포럼’ 대상 시상식에서 NH농협은행, 현대건설 등과 함께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을 받았다.

이날 대표 수상자로 시상식에 참석한 위 부회장은 “이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스포츠산업 발전, 지속 가능한 스포츠 관광 확대를 위해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위 부회장은 신(新) 정부의 스포츠산업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ESG, 스포츠산업의 지속가능 성장동력’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를 사는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미래를 위한 유산을 남기자’는 의미가 담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운영 시스템을 스포츠에 도입해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1일 개막한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인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8개 구장은 전부 화물용 컨테이너 974개로 건축됐고, 월드컵이 끝난 뒤에는 전면 해체를 통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에어컨 가동 등 전력은 100%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해 50km 이내 경기장 건설과 친환경 차량을 운송수단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경기장에서 쓰이는 물 40%는 재활용된다

그는 “국내는 현재 (스포츠 ESG 경영과 관련해서) 걸음마 수준의 단계다. ‘돈만 드는데 왜 하느냐’는 인식이 많다. 또, ‘나에게 주는 혜택이 무엇인가’, ‘지원금이 나오나’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다”라면서 “환경이 지속 가능의 핵심이다. 기업은 마케팅 수단으로 보여주기식 운영만 하고 있다. 환경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스포츠산업 정책과 체계적인 운영제도 도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에서 전면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협회를 설립한 지 11년이 됐다. 스포츠 관광 관련해서 논문도 쓰고 연구도 많이 했다. 선진국 스포츠산업 발전은 스포츠 관광이 발전해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함께 이 상을 수상한 NH농협은행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영광이다. 저희 농협은행은 지금 소프트테니스와 여자테니스 구단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 ESG 활동과 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대건설 관계자는 “무한한 영광이다. 현대건설은 한국스포츠경제 사장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제뿐만 아니라 스포츠 부분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예로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경우 홈 20연승을 달성했다. 앞으로도 이 상에 걸맞게 경제와 스포츠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스포츠경제·한스경제·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