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BBC "일본 팬들 상황에 관계 없이 최고의 매너와 습관 보여"
ESPN " 완벽한 손님"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에 역전승하며 주목 받은 일본이 경기장 청소까지 잊지 않아 극찬을 받고 있다. 승리와 매너 모두 챙긴 일본에 외신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지난 23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일본 팬과 축구 대표팀은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이번 월드컵에서도 그들의 전통처럼 굳어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았다

영국 매체 BBC는 "일본이 독일에 대한 승리의 크기는 그들이 축하의 밤으로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일본 팬들은 상황에 관계 없이 최고의 매너와 습관이 뿌리내린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같은 일을 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개최국인 카타르와 에콰도르 사이의 2022 토너먼트 개막전에서 다시 한 번 그랬다"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했다"며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고 칭했다. ESPN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경기 종료 후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 봉투를 나눠 가진 뒤 좌석 아래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을 향해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일본은 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개막전에서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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